1.
나는 어제 튼튼한 기둥을 잔뜩 세워놓고 잤는데 오늘 일어나 보니까 거의 다 철거 되있었어.
난 이게 정말 궁금한데, 울타리가 이렇게 잘 만들어져 있는데 안에 사람이 있는 게 아니고서야 이럴 수 있을까?
2.
그녀는 외아들이 허리띠로 목을 맨 벽장 앞에 서서 울먹이며 "어떻게?"라고 외쳤다.
그녀의 아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전신마비였다.
3.
하루 종일 걸리긴 했지만 마침내 집 청소를 마쳤습니다.
피가 그렇게 많이 나오고 잘 안 닦이는 줄 몰랐습니다.
4.
고아로 자라는 아이라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군.
그래서 부모의 시체를 붙잡고 흐느끼는 소녀에게 다가가 한 번 더 망치를 들어 올렸다.
5.
그는 아내의 뇌 속에 진짜로 기생충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제 그것을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그러나 그가 갈라진 아내의 두개골을 바라보고 있을 때 귀청이 떨어질 거 같은 경종이 울리며 정신분열증 약을 먹을 시간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