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려고 하는데 옷장 문이 스르륵 열렸다. 옷장을 닫으려다가 옷 사이로 보이는 눈과 눈이 마주쳤다. 2. 근처 나무에서 매일 새소리가 들렸는데 그게 갑자기 멈췄다. 무슨 일인가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 보니 새 둥지에는 잘린 인형 머리가 있었다. 3. 옆집에서 자꾸 벽을 두드리기에 항의하러 갔다. 옆집에서는 오히려 내가 벽을 두드리는 거 아니냐며 항의했다. 4. 어두운 골목 사이로 하얀 손이 보였다. 후우, 잃어버린 줄 알았네. 5.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인형을 모았다. "다 모였으면 이제 인간들을 제거하고 이 집을 점령한다."
1. 몇 년동안 두드리던 드럼이 결국 중간이 찢어져버렸다. 이제 다른 귀로 옮겨가야지. 2. 내가 결혼기념일에 다른 남자를 집에 데려왔다는 걸 남편이 눈치 채지 못 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남편이 좋아하는 재료로 깜짝 요리를 해주고 싶었다. 3. 끔찍한 살인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 손자는 공포에 떨게 되었다. 나는 만족스럽게 일기를 덮었다. 4. 남자친구와 단 둘이 숲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남자친구가 두 명의 친구를 데려와 당황 했다. 아무래도 손이 부족해서 맛있는 부분만 들고 가야할 것 같다. 5. 퇴근을 하면 언제나 아내가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다. 망할 개새끼가 언제쯤이면 머리를 파오는 것을 멈출까.
1. 아내가 욕조에서 손목을 긋는 것을 보고 얼른 119에 전화 했다. 하지만 아내가 그 아이들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설명하기 곤란해서 그냥 끊었다. 2. 냉동실에서 얼음이 얼어갈 때면 무언가 부딪치는 듯한 소리를 냅니다. 다행히 남들에게 들킬 정도로 큰 소리는 아니네요. 3. 쥬라기공원을 보고 고고학에 흥미를 느낀 우리는 함께 뒷마당을 파면서 고고학자 놀이를 했다. 그렇게 실종 된 엄마를 찾을 수 있었다. 4. 어머니는 항상 "친구는 떠날 수 있지만 가족은 영원하다."고 했습니다. 과연 우리 친척들은 언제나 벽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5. "아빠, 난 정말 할머니를 보고 싶지 않아." "닥치고 땅이나 파."
1. "제발 소리 좀 그만 질러!" 라고 내 귓가에 울리는 목소리들에게 소리 질렀다. "네가 우리를 묻은 곳을 경찰에 자수하기 전까지는 안 돼." 2. 릴리가 놀이터에서 아빠를 억지로 그네에 태우면 아빠는 언제나 재밌게 웃었다. 그리고 릴리는 지금 "왜 아빠가 웃지 않지?" 라며 집 천장에 걸린 외줄그네에서 흔들리는 아빠를 바라보았다. 3. 내 뱃가죽을 천천히 가르는 손톱을 보며 제발 멈춰주기를 기도했다. 하지만 여전히 배가 가려워서 미칠 거 같았다. 4. "아빠랑 맥도날드 중에 뭐가 더 좋아?" "아빠가 더 좋기는 하지만 벌써 3일째 아빠만 먹어서 질려요, 엄마." 5. "총알 두 개로 백 명을 죽이는 방법은?" 두 발의 총성과 함께 기장과 부기장이 죽었고 비행기 안은 비명으로 가득 했다.
1. 부모님은 창문에서 나는 소리가 그저 나뭇가지 부딪히는 소리라고 하셨습니다. 내 방 창가에는 나무가 없습니다. 2. 그림자가 자신과 다르게 움직이는 것 같아보여도 당황하지 마세요. 단지 동기화 과정에서 조금 문제가 있을 뿐입니다. 3. 우리집 고양이는 손님을 데려오면 이상한 행동을 해서 날 난감하게 해요. 분명히 사료를 줬는데도 자꾸 아직 잡아서 손질도 안 한 고기에 덤벼든다구요. 4. 어깨에 부딪혔다. 이제 목으로 기어올라가야지. 5. 드디어 그녀가 나에게 가슴을 열었보였다. 이 칼 진짜 잘 드네.
1. 홀로 외롭게 죽는 아이는 세상에 없어야 한다. 그래서 아들에게 어서 친구들을 초대하라고 했다. 2. 아빠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자기 방 안에서 혼자 화를 풉니다. 저 비명소리는 아빠 것이 아니지만요. 3. 아이가 있는 사람들은 자주 차의 뒷좌석을 돌아보며 짐만 실고 아이를 두고 오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나는 짐을 자꾸 차 위에 올려두고 까먹는게 걱정입니다. 4. 오, 너는 나의 비너스야. 팔이 없으면 더 완벽하겠지. 5. 요즘 사랑하는 사람을 내 손으로 죽이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빨리 꿈에서 깨야 할텐데......
1. 우리가 새로운 질병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자 모든 사람들 놀라고 고마워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고마워 할 필요도 없이, 좋은 농부는 언제나 가축을 잘 돌봐야하는 겁니다. 2. 그녀는 얼굴을 잔뜩 일그러뜨리고 나를 바라봤다. 역시 침대에 누웠을 때 보이는 풍경으로는 별로인가? 3. 아빠가 죽었을 때 나는 울고 말았다. 드디어 끝이야. 4. 몰래 만나던 그녀에게 "미안하지만 사실 난 이미 결혼 했어" 라고 고백했다. 그녀는 웃으며 "그년은 이제 없으니까 괜찮아." 라고 대답했다. 5. 시야에 무언가 얼룩 같은 것이 보여 안경을 벗어 닦았습니다. 하지만 안경을 벗어도 그 얼룩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1. 한 청년이 아픈 부모님을 위해 나를 고용 했습니다. 아들은 내가 잘 해주면 사례로 상속금의 10%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2. 환자의 사망시간을 기록하고 부모에게 알리기 위해 병실을 나섰다.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이게 다 그 어머니가 나를 버리고 다른 남자와 결혼 했기 때문이다. 3. 길가에 진열된 너무 예쁜 신발을 발견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그 안에는 여전히 발이 들어있었습니다. 4. 나는 드디어 우리 가족을 괴롭히던 인형을 부숴버렸다. 그러자 아들이 울면서 동생에게 무슨 짓이냐고 소리쳤다. 5. 아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가 점차 멀어졌다. 그리고 보청기 배터리가 다 되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와 아들이 이제 서로 도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1. 방금 여동생 하고 에어팟을 바꿨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거래였습니다. 2. 이제 난파된 배에는 먹을게 남지 않았고, 물고기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승무원들은 여저히 고기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3. 처음으로 뼈가 부러졌을 때는 정말 너무 놀랬다. 물론 나름 재미가 있었기에 몇 번 더 부러뜨려보았다. 4. 사람들은 조나단이 파트너인 마크를 무대 공연 중에 살해하는 것을 보고 공포에 빠졌다. 더구나 조나단은 꼬두각시 인형이었다. 5. 그녀는 진심으로 나를 사랑한다고 했다. 이제 먹이를 다시 줘도 될 거 같다.
1. 총알은 매장으로 날아들어 마네킹에 박혔다. 다행히 옷에 가려져 마네킹이 피 흘리는 것은 아무도 보지 못 했다. 2. 과학자가 로봇에게 입력한 첫 번째 명령은 [모든 정보를 수집할 것]이었다. [빠르고 효율적인 정보 수집을 위해 가장 가까운 대상에 대한 해부를 시작하겠음.] 3. "꼭 나와 함께 갈 필요는 없어." "하지만 함께 가지 않은 사람들은 다들 후회하게 됐지." 4. 아무리 그래도 난 너희 무리에 섞일 수 없어. 너희 가죽은 뒤집어쓰기에 너무 약하단 말이야. 5. 친구와 캠핑을 하며 텐트 주변에 덫을 설치 했습니다. 친구는 아직 그게 동물 때문에 설치한 건 줄 알고 있습니다.
1. 그는 언제나 짝수에 집착하고 짝이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 불안함을 호소 했습니다. 어제 살인마가 마을에 나타나 3명을 죽이고 도망쳤다는 얘기를 해줬을 때 그는 매우 불안해 했습니다. 2. 허벅지가 두꺼운 사람이 오래 산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산속에 조난을 당한지 2주가 지났을 때는 더이상 그 말에 동의 할 수 없었습니다. 3. 크리스마스 트리를 치우다가 숨겨두었던 선물상자를 다시 발견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게 강아지였다는 것은 비밀로 해두거 버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남자친구는 범죄를 병적으로 싫어해 최근 발생한 살인사건에 대해 그 범죄자를 잔인하게 고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를 사랑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잔인하고 우리 엄마를 싫어하는 사람을 계속 만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5..
1. 우리 아들은 4살치고 질긴 면이 있습니다. 보통 그 나이에는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는데 말이죠. 2. 엄마는 주근깨를 제거하려면 레이저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근데 아빠 면도기로도 잘 지워지내요. 3. 나는 최대한 슬픔을 감추고 "엄마는 단지 자고 있을 뿐이란다." 하며 딸에게 말 했습니다. "아닌데? 내가 죽여버렸는데?" 4. " 수술는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하고 의사가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무슨 수술인지를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5. "멋진 개구나." 라고 남자는 개를 달래며 그 곁에 있는 소녀에게 다가갔다. 소녀는 움직임이 없었지만 그는 일단 개들이 소녀를 먹어버리기 전에 소녀를 챙겼다.
1. 어떻게 해야 악령들이 집에 들어왔다는 걸 가족들에게 설득 시킬 수 있을까요? 아무리 말해도 나를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2. 빗물에 강둑이 쓸려나간 곳에서 아내의 발이 발견 되자 경찰은 이 사건은 토막살인이라면 남은 부분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어서 빨리 손을 버려야겠군요. 3. 몇 년 간 시달린 우울증에 자살을 결심 했을 때 난 비로소 내가 얼마나 살고 싶어 했는지 깨달았다. 의자를 차기 전에 깨달았더라면...... 4. 피가 천천히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며 그녀는 "왜 이러는거야?" 라며 울먹었다. "아, 이거 생각보다 지루하네." 5. 깊이 잠들었는데 노크 소리에 깨버렸다. 왜 나를 파내려는거지?
1. 남편이 죽은 후 4년에 걸친 심리케어를 받은 후에야 사람들은 안심하고 나를 내버려두었습니다. 그게 내 딸에게 비극적인 사고가 난 이유입니다. 2. 아빠는 무서운 괴물이 다가오면 손전등으로 물리칠 수 있다고 했다. 삼촌이 동생에게 한 짓을 말했을 때 아빠는 손전등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여주셨다. 3. 선장은 "여자와 아이들이 먼저다!" 라고 소리쳤습니다. 확실히 그쪽이 맛있으니 모두 찬성 했습니다. 4. 아래층에서 들리는 부스럭 소리에 깨어 "거기 누구 있어요?" 라고 내려왔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시 올라가 자려는데 윗층에서 "거기 누구 있어요?" 라는 말이 들려옵니다. 5. 독립하여 새집으로 이사한 뒤로 이상하게 등이 가려움 일이 많았습니다. 오늘도 평소처럼 힘들게 등을 긁는데 ..
1. 비건 식사를 시작한 이후로 몸매가 더 좋아졌어요. 비건들이 생각보다 잘 도망치더라구요. 2. 딸이 피부색 때문에 학교에서 놀림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표백제를 써보려고 합니다. 3. 아이를 데리러 차를 끌고 학교 앞으로 갔습니다. 아직 어떤 아이로 할지는 정하지 못 했습니다. 4. 어제는 가위 눌려 시커먼 그림자를 보았습니다. 아침에 새장의 앵무새가 "우린 곧 다시 만날거야." 라고 합니다. 5. 내 방은 3층이기 때문에 창문에 피 묻은 손자국이 찍혀 있을 때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이 손자국은 안쪽에서 찍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