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창고



1.

의사가 이제 내 얼굴이 아름답게 대칭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설마 수평으로 대칭이라고는 생각 못 했습니다.




2.

마트에서 엄마를 잃고 찾아다니던 아이는 엄마를 발견하자 얼른 가서 안겼습니다.




그 순간 옆 통로에서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고 당황하여 품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여자는 숨이 막힐 정도로 아이를 안았습니다.




3.

아마 우리가 소비하는 고기를 인간으로 대체하면 인류는 3개월 안에 멸종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우리를 농장에 가두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4.

기분이 별로였지만 방에 있던 가족과 친구들의 환한 미소가 내 기분을 풀어주었습니다.




이런데 누가 두개골이 좋지 않은 장식이라고 하겠어요?




5.

나는 언제나 정육점에 가면 딸아이가 쉽게 먹을 수 있게 고기를 완전히 해체해달라고 합니다.




아내가 죽던 날 밤 딸은 나에게 다가와 "오늘은 엄마를 먹는거야?"라고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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