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을 잠그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문 앞에 "다음에는 잠그지 마세요"라는 메모가 붙어있었다.
2.
어릴 적 좋아하던 누르면 소리가 나는 인형을 장난감 박스에서 찾았다.
혹시나 싶어서 눌러보니 작은 소리로 "왜 날 버렸어?"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3.
병원에서 깨어나니 옆에 누군가 앉아 있었다.
그 사람은 나를 보고 "다시는 깨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라고 말했다.
4.
지하실을 청소하던 중, 아무도 몰랐던 비밀방을 발견했다.
문을 열어보니 거기에는 내 사진들이 가득 붙어 있었다.
5.
휴대폰에 "무슨 용건이야?"라는 메시지가 떴다.
그 메시지의 발신인은 내 휴대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