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창고

 



아르바이트를 할 때 들은 이야기입니다.

당시 작은 동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젊은 남자 직원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비슷해서 사이가 좋았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었는데 그중에 무서운 이야기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 직원이 대학생일 때 유명한 심령스팟인 폐 병원이 하나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친구 3명과 담력 시험을 한다고 그곳에 갔던 모양입니다.

시간은 밤 12시. 손전등 2개만 가지고 폐 병원을 탐험했습니다.
폐 병원이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폐허 같은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담력 시험을 하러 온 사람들의 낙서는 있었지만 생각보다 정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모습이 아직 병원이 운영 중인 것 같은 느낌이라 더 무서웠다고 합니다.

병원 안에서 느낌 두려움을 감추기 위해 서로 겁을 주기도 하면서 시끄럽게 떠들면서 돌아다녔습니다.
딱히 심령 현상도 없고, 별일 없이 4명 다 무사히 병원을 빠져나온 모양입니다.

4명이 모두 차에 탄 것을 확인하고, 돌아가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담력 시험의 감상을 이야기하면서 차를 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큰 길로 나왔을 때 갑자기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면 빠르게 쫓아왔습니다.

[거기 앞에 가는 차! 멈춰요!]

굉장히 무섭게 말했답니다.
속도위반을 한 것도 아니고, 딱히 운전에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무슨 일일까 하며 차를 세웠습니다.
그러자 경찰차에서 내린 경찰이 얼굴을 새빨갛게 화가 난 얼굴로 외쳤다고 합니다.

"무슨 짓이야! 차 지붕에 사람을 태우면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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