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는 언제나 짝수에 집착하고 짝이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 불안함을 호소 했습니다. 어제 살인마가 마을에 나타나 3명을 죽이고 도망쳤다는 얘기를 해줬을 때 그는 매우 불안해 했습니다. 2. 허벅지가 두꺼운 사람이 오래 산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산속에 조난을 당한지 2주가 지났을 때는 더이상 그 말에 동의 할 수 없었습니다. 3. 크리스마스 트리를 치우다가 숨겨두었던 선물상자를 다시 발견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게 강아지였다는 것은 비밀로 해두거 버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남자친구는 범죄를 병적으로 싫어해 최근 발생한 살인사건에 대해 그 범죄자를 잔인하게 고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를 사랑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잔인하고 우리 엄마를 싫어하는 사람을 계속 만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5..
1. 우리 아들은 4살치고 질긴 면이 있습니다. 보통 그 나이에는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는데 말이죠. 2. 엄마는 주근깨를 제거하려면 레이저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근데 아빠 면도기로도 잘 지워지내요. 3. 나는 최대한 슬픔을 감추고 "엄마는 단지 자고 있을 뿐이란다." 하며 딸에게 말 했습니다. "아닌데? 내가 죽여버렸는데?" 4. " 수술는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하고 의사가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무슨 수술인지를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5. "멋진 개구나." 라고 남자는 개를 달래며 그 곁에 있는 소녀에게 다가갔다. 소녀는 움직임이 없었지만 그는 일단 개들이 소녀를 먹어버리기 전에 소녀를 챙겼다.
1. 어떻게 해야 악령들이 집에 들어왔다는 걸 가족들에게 설득 시킬 수 있을까요? 아무리 말해도 나를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2. 빗물에 강둑이 쓸려나간 곳에서 아내의 발이 발견 되자 경찰은 이 사건은 토막살인이라면 남은 부분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어서 빨리 손을 버려야겠군요. 3. 몇 년 간 시달린 우울증에 자살을 결심 했을 때 난 비로소 내가 얼마나 살고 싶어 했는지 깨달았다. 의자를 차기 전에 깨달았더라면...... 4. 피가 천천히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며 그녀는 "왜 이러는거야?" 라며 울먹었다. "아, 이거 생각보다 지루하네." 5. 깊이 잠들었는데 노크 소리에 깨버렸다. 왜 나를 파내려는거지?
1. 남편이 죽은 후 4년에 걸친 심리케어를 받은 후에야 사람들은 안심하고 나를 내버려두었습니다. 그게 내 딸에게 비극적인 사고가 난 이유입니다. 2. 아빠는 무서운 괴물이 다가오면 손전등으로 물리칠 수 있다고 했다. 삼촌이 동생에게 한 짓을 말했을 때 아빠는 손전등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여주셨다. 3. 선장은 "여자와 아이들이 먼저다!" 라고 소리쳤습니다. 확실히 그쪽이 맛있으니 모두 찬성 했습니다. 4. 아래층에서 들리는 부스럭 소리에 깨어 "거기 누구 있어요?" 라고 내려왔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시 올라가 자려는데 윗층에서 "거기 누구 있어요?" 라는 말이 들려옵니다. 5. 독립하여 새집으로 이사한 뒤로 이상하게 등이 가려움 일이 많았습니다. 오늘도 평소처럼 힘들게 등을 긁는데 ..
1. 비건 식사를 시작한 이후로 몸매가 더 좋아졌어요. 비건들이 생각보다 잘 도망치더라구요. 2. 딸이 피부색 때문에 학교에서 놀림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표백제를 써보려고 합니다. 3. 아이를 데리러 차를 끌고 학교 앞으로 갔습니다. 아직 어떤 아이로 할지는 정하지 못 했습니다. 4. 어제는 가위 눌려 시커먼 그림자를 보았습니다. 아침에 새장의 앵무새가 "우린 곧 다시 만날거야." 라고 합니다. 5. 내 방은 3층이기 때문에 창문에 피 묻은 손자국이 찍혀 있을 때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이 손자국은 안쪽에서 찍힌 것이다.
1. 이 도시를 지키기 위해서는 배트맨 같은 영웅이 필요합니다. 벌써 네 번째 부부를 아이 앞에서 살해했으니 한 명 정도는 배트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나는 스파이더맨이 실존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노인 옆에서 울고 있는 아이도 같이 죽여버렸습니다. 3. 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점점 거칠어지고 어떻게든 그녀를 데려가려는 목소리도 점점 커졌다. 문은 튼튼 했지만 그럼에도 불안한 것은 그 문이 그녀가 벽에 그린 것이기 때문이다. 4. 우리 개는 뼈만 보면 가지고 가서 땅에 묻는다. 덕분에 증거를 숨기기 편하다. 5. 아내가 자살을 시도 했지만 인공호흡을 해서 간신히 살려낼 수 있었다. 그렇게 쉽게 도망치게 둘 수는 없지.
1. 그녀는 굶어죽어가는 쥐들이 얼마나 멋진지 이해하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저 쥐들 사이에 떨어지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는 곧 알게 될 겁니다. 2. 내 하루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은 사랑하는 그녀가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언젠가는 이 구멍난 벽너머로 내 마음을 전할 겁니다. 3. 윗 층 사람은 벌써 몇 년이나 쿵쿵거리는 층간소음을 내고 있다. 오늘에서야 난 그게 SOS 라는 모스부호임을 알았다. 4. 빨간 피가 내 얼굴에 튀었을 때 비명을 질렀다. "너무 재밌잖아!" 5. 너무 많이 넣은 탓인지 오븐이 닫히지를 않았다. 앞으로는 좀 더 작은 아이를 잡아와야겠다.
1. 누군가 몸을 더듬는 것을 느끼고 아빠를 찾는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깼다. 아빠는 이미 곁에 와있었다. 2. 내 딸들은 항상 지하실을 두려워 한다. 하지만 그 외에 부모가 딸들과 할 일이 또 뭐가 있지? 3. 나는 항상 여동생이 아빠에게 더 사랑받는다는 점이 질투났다. 하지만 그 이유를 알았을 때는 제발 나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기를 바랬다. 4. 비둘기는 짝짓기 후에 죽는다는 새로운 발견을 했다. 적어도 내가 잡은 비둘기들은 그랬다. 5. "이렇게 곰과 연어 같이 잡아먹고 먹히는 관계를 약탈 관계 라고 합니다." "우리 엄마는 삼촌과 내가 그런 관계라고 했어요."
1. 아내가 차 문을 열었습니다. 우리가 70km로 달리는 중만 아니었다면 큰 문제는 아니었을 겁니다. 2. 의사는 나를 앞에 두고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좋은 소식은 이제 당신의 이름을 딴 새로운 기생충이 등록 될 예정이라는 겁니다." 3. 전 처가 집으로 찾아와 거칠게 문을 두드렸습니다. 전 처가 죽은지 10년도 지났는데 말입니다. 4. 그녀는 매력적인 웃음을 지으며 자신을 묶고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나는 입술을 핥으며 칼을 들고 다가갔습니다. 5. 혼자 집으로 돌아갈 때보다 무서운게 뭔지 알아요? 그건 집에 들어갔는데 실제로는 혼자가 아니었다는 거에요.
1. "오늘은 열 번째! 오늘은 열 번째!" 라고 소년은 신이나서 외쳤다. "오늘이 열 번째 생일이니?" 라며 노인이 소년을 칼로 찔렀을 때 소년은 "열한 번째!" 라고 소리쳤다. 2. 우리가 한 가족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새엄마에게 밝게 웃어보였다. 전 엄마는 너무 거칠게 다뤄서 문제였던거 같아. 3. 친구가 지하실에 시체가 있다며 소리쳤을 때는 놀라고 말았습니다. 이 친구가 그 시체였는데...... 4. 그녀는 나를 보며 "정말 내 남은 여생동안 내 옆에 있어줄거에요?" 라고 물었다. 저녁식사까지 몇 시간 남지 않았기 때문에 흔쾌히 웃으며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5. "너는 무슨 꿈이든 이룰 수 있으니 너의 꿈을 따라가렴." 하늘을 나는 꿈을 꾼 아들은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1. 전화가 울렸지만 나는 무시하고 계속 잤다. 다음날 확인해보니 전화를 한 것은 한 달 전에 죽은 친구였다. 2. 윗층 사람들의 시끄러운 파티 소리가 너무 질투납니다. 하지만 지금 올라가 항의했다가는 지하실에 갇히는 것으로 모자라 손발까지 묶이겠지요. 3. 엄마는 항상 음식은 남김 없이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엄마의 뼈를 먹으려 노력 중입니다. 4. 가위에 눌리면 귀신을 본다는게 사실이었구나. 팔...... 잘 움직이네? 5. 룸메이트는 창 밖 무덤가에 수상한 촛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며 무섭다고 내게 말합니다. 난 촛불보다는 그 옆에 있는 꼬마가 더 신경 쓰이는데 왜 그 얘기는 안 할까요?
1. 경찰이 3주만에 머리 없는 아내의 시체를 찾았을 때 나는 겉잡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누가 머리를 가져간거지? 2. 사이버 먼데이가 되면 인터넷에서 정말 온갖 것이 다 거래가 됩니다. 당신도 마찬가지입니다. 3. 낡은 관과 시체가 발견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 시체가 관에 들어있던 것이 아니고 물어뜯긴 자국이 있다는 점입니다. 4. 죽음을 앞 둔 어머니가 병상에 누워 나를 불렀다. 어머니는 "저 아이를 잘 부탁한다." 라며 빈 의자를 가리켰다. 5. 엄마가 숨바꼭질를 하자고 해서 나는 너무 신이 났어요. 하지만 숨어서 아무리 기다려도 엄마가 오지 않는 걸 보니 엄마가 숨는 쪽이었나?
1. 첫 화성 유인 탐사대가 전원 여성이라는 점에 대해 많은 이들이 우려와 환호를 보냈다. 그리고 이들이 출발한 지 1년 뒤 전원이 임신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모두가 공포에 질렸다. 2. 나는 그녀의 편히 잠든 얼굴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제 곧 날이 밝으니 무덤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3. 고양이가 항상 내 얼굴을 바라보기에 나에게 원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고양이가 실제로 보는 것은 내 얼굴 뒷쪽이었다. 4. 남편이 살인자라는 의심이 들었기 때문에 "시체를 찾았어." 라고 떠보았다. 남편은 "어느 쪽?"이라며 되물었다. 5. 수술 전에 수혈을 하러온 간호사에게 "혹시 혈액형이 뭐에요?" 하고 물었다. 간호사는 잠시 차트를 뒤적이더니 "여기 적혀있어야 하는데......" 라고 ..
1. 동생이 생겼다는 것을 알려주자 아들의 표정이 우스꽝스럽게 변했습니다. 그리고 그 표정 그대로 밤에 가위를 들고 침실로 들어왔습니다. 2. 동생은 자기 아내의 관을 붙들고 울고 있었습니다. 나는 동생에게 "일주일을 더 줄테니 그 때는 제대로 돈을 마련해놓도록 해!" 라고 소리쳤습니다. 3. ATM에 잔고가 0원이라고 떠있는 것을 보며 식은땀을 흘렸습니다. 뒤에 선 사람이 등에 칼을 들이밀고 "다른 카드도 꺼내봐." 라고 합니다. 4. 웨이터가 다가와 식탁에 접시를 놓으며 "갈비뼈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제발..... 이제 내 갈비뼈는 두 개 밖에 남지 않았어요." 라고 울어도 소용 없었습니다. 5. 나는 아내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당신은 정말 아름다워." 하고 속삭였습니다. 마침 초인종 소리가 ..
1. "이 상자 안 쪽에는 마법의 목걸이가 숨겨져 있으니 잘 찾아봐." 나는 여동생이 충분히 깊히 손을 넣기를 기다렸다가 쓰레기 압축기를 가동 시켰다. 2. 나는 몇 주째 산타에게 내가 누구인지, 어디 사는지, 오늘은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편지를 보내고 있어요. 산타의 이메일 주소는 전에 백화점에서 만났을 때 받았어요. 3. 할로윈이 끝난지 한참 되었지만 장식을 치울 수는 없었다. 할로윈은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밴트였고, 직접 장식이 되었기 때문에 쭉 그대로 뒀다. 4. 나는 종업원의 얼굴을 실종자 포스터에서 본 기억이 나 얼른 전화 했다. 곧 달려온 차에서 내린 남자가 욕을 하며 종업원의 머리채를 잡았고, 종업원은 나에게 원망의 시선을 보냈다. 5. 잘 시간이 되어 불을 껐다. 하지만 거울은 여전히 ..